고메즈도 돌아왔고 마팁이 시알리스 가격 부상 없다면 잉여자원이긴 하지... 근데 뉴캐슬이랑 거래 안한다더만 어디다 팔려고 하는거지?

필립스는 선발이라는 시알리스 가격 거리가 먼 선수였다. 그래서인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엔 등록조차 되지 못했고, 작년 여름이적시장에서 스완지 시티가 협상장에서 물러나면서 하릴없이 리버풀에 잔류할 수 밖에 없었던 그런 선수였던 것이다. 당시 필립스는 스완지로 이적하려고 개인 짐까지 모두 다 싸둔 상황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전대미문의 줄부상 사태가 리버풀 수비진을 덮쳤고, 필립스에게도 볕 들 날이 찾아왔다. 그리고 20경기에 출전한 필립스는 리버풀이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우며 리버풀에 헌신했다. 

감독과 팀원들의 신뢰를 받은 필립스의 주가는 급등했다. 얼마 전에는 클롭이 지난 시즌 파비뉴와 헨더슨을 센터백으로 내리기보다 필립스를 좀 더 중용했어야 했다는 발언을 할 정도였다. 

필립스가 지난 5월부터 리버풀에서 그 자취를 감추게 된건 필립스 자신의 역량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외부 요인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버질 반다이크, 조엘 마팁, 조 고메즈가 모두 부상에서 돌아왔고, 여기에 이브라히마 코나테까지 영입되면서 필립스는 후열로 밀려났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이 요구한 12m파운드를 맞춰줄 구단이 있었다면 필립스는 아마 해당 구단으로 매각됐을 테다. 하지만 타당하다고 여길만한 그런 제안은 들어오지 않았고, 그 후 리버풀에게 상향된 조건을 제시받은 필립스는 4년 재계약을 체결하고 백업 자원으로 잔류했다. 

센터백 자원이 즐비한 지금, 5순위 자원에 배치된 필립스는 이번 시즌 1군 출전에 목마르다. 이번 시즌 필립스가 출전한 경기는 지난 10월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의 카라바오 전(45분)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이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전에선 교체로 들어갔지만 공 한번 제대로 건드리지도 못하고 경기가 끝이 났다. 

훈련장에서 필립스의 태도와 헌신은 여전히 나무랄 데가 없지만, 경기에 나서고 싶어하는 마음도 그렇다. 어젯밤 산 시로에서 종료 휘슬이 불리자 필립스가 함박웃음을 지은 건 당연했다. 

90분 동안 밀란을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승리에 공헌한 필립스는 안정감을 여실히 드러냈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도 필립스를 상대로 슛을 그리 많이 쏘지 못했다. “볼튼 바레시”라는 별명을 얻은 필립스에게 밀란 전은 또 하나의 무대였다. 

챔피언스리그라는 바깥 바람을 마음껏 느껴볼 자격이 필립스에겐 차고도 넘쳤다. 필립스가 아니었더라면 오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밀란의 상대로 리버풀은 그 자취를 드러내지도 못했을 테니 말이다. 

그리고 밀란 전은 필립스가 어떤 선수인지 홍보가 되었다는 점에서 필립스와 리버풀 모두에게 의미가 있었던 경기였다. 리버풀은 1월에 적정 금액이면 필립스의 매각을 순순히 받아들일 생각이다. 필립스 본인도 선택지들을 검토할 것이다. 필립스가 매각되지 않는 게 이상한 형국이다. 

한편 필립스처럼 밀란 전은 아카데미에게도 의미가 깊었던 경기였다. 

타일러 모튼이 선발로 나섰고 모튼과 친구 사이인 맥스 울트먼도 데뷔전을 치렀다. 코너 브래들리도 마찬가지였다. 이 날 소집 명단에는 구단 아카데미 그 전 단계인 6-7살부터 리버풀에 몸담았던 선수가 6명이나 등록되어 있었다. (타일러 모튼, 울트먼, 아놀드, 네코 윌리엄스, 하비 데이비스, 제임스 노리스)  

필립스와 함께 짝을 이뤄 나온 코나테도 준수한 시알리스 가격 선보였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해 클롭이 바라는 요구 조건을 충족시키고자 적응기를 갖게 된 코나테는 인고의 시간을 보내게 됐다.  예상 외로 다치지 않고 반다이크와 짝을 계속 맞추고 있는 마팁이 제라드 감독이 이끄는 아스톤 빌라 전에 선발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나테는 밀란을 상대로 흐트러짐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

오늘 필립스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행복한 밤을 보낼 것이다. 그에겐 평생 잊을 수 없는 시간이니까. 

-

댓글 반응

루크 : 야는 MLS에서 뛰거나 은퇴할 선수 상대로 괜춘했다고 이런 기사를 끄적이고 난리야. 

-MKO : 밀란에서 50경기 34골 10어시를 기록한 공격순데 너야말로 무슨 소리야. (추천 50)

뻥글+97년생+ 준수한 피지컬, 개쩌는 공중볼 경합 능력 +여름에 재계약 박음 ㄷㄷ